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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금융권 넘어 교회까지…AI 해킹에 정보보호 비상
2026-10-21 10:33:52
관리자
조회수   49
언론과 교단 | CBS 노컷뉴스 종교

금융권 넘어 교회까지…AI 해킹에 정보보호 비상

여의도순복음교회·사랑의교회서 교인 정보 유출 정황
박봉환 기장 디지털AI팀장 “교회는 예산·인식 부족으로 더 취약”

정원희 기자 | 2026. 10. 7.


▶ 금융권 대규모 해킹의 여파가 대형교회로 번져 긴급 보안 점검

▶ 교인 정보·헌금 내역·내부 결재 문서 등 유출 의심

▶ AI를 활용한 자동화 공격 가능성…교회 대상 위협 확대 우려

▶ 교단 차원의 보안 지원과 민감 정보 관리 원칙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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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번진 대규모 해킹 사태가 교회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교회 두 곳에서 교인 개인정보와 헌금 관련 자료 등이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교회도 정보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형교회 두 곳 유출 정황…비상대책팀 가동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정보시스템 내 개인정보 유출 의심 정황을 통보받고 긴급 보안 점검과 비상대책팀 운영에 들어갔다. 보안업체가 공격자 서버에서 찾아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탈취가 의심되는 자료는 교인 정보와 헌금 내역, 내부 결재 문서 등 수십만 건에 이른다. 다만 두 교회 모두 정확한 유출 범위와 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 중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자체 확인 결과 ‘성도 정보 변경 이력’에 약 85만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교회는 서버와 방화벽 이력을 분석하고 악성 파일을 지우는 한편, 외부 접속 차단과 비밀번호 변경, 방화벽 교체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교회도 비상대책팀을 꾸리고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 AI가 해킹 진입장벽 낮춰…교회도 공격 대상

이번 사건은 과거와 달리 AI 에이전트가 취약점을 찾고 공격 과정을 자동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실제 AI 사용 여부는 확인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AI가 해킹의 문턱을 낮추면서 그동안 표적이 아니던 곳까지 위협이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인공지능안전연구소 소장)는 AI가 공격 시점과 취약한 지점을 해커보다 더 집요하고 전문적으로 찾아낸다며, 앞으로 교회의 교적 관리 등 각종 시스템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민감 정보 많은데 보안 여력은 부족

교회가 보유한 정보는 이름과 연락처에 그치지 않는다. 교적과 가족관계는 물론 헌금 내역, 신앙 상담 기록처럼 사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포함될 수 있다. 한 번 새어 나간 정보가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피싱이나 사칭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교회는 금융기관처럼 대규모 보안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디지털AI팀장 박봉환 목사는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들이 모인 금융권이 뚫렸다는 것은 그보다 보안이 약한 곳들이 이미 해킹당했거나 그럴 위험에 놓여 있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그는 교회의 경우 예산 사정과 보안 인식 부족으로 전문가를 두지 못해 “오히려 더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 교단 지원과 정보 성격별 관리 필요

목회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교회가 사이버 보안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단 차원에서 보안을 지원하고 시스템 취약점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꼭 필요한 정보만 수집·보관하고 신앙 상담처럼 민감한 정보는 무분별하게 온라인으로 옮기지 않는 등 정보의 성격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AI가 공격자의 능력을 키우는 만큼, 교회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출처

CBS 노컷뉴스 2026년 10월 7일 「금융권 넘어 교회까지…AI 해킹에 정보보호 비상」 정원희 기자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이지원)

https://www.nocutnews.co.kr/news/6588532

※ 이 게시물은 방송 리포트의 주요 내용을 요약·재구성한 것입니다. 기사와 영상의 저작권은 CBS 노컷뉴스에 있으며, 전체 원문과 영상은 위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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