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주보에 올린 본문은 골로새서 3장 12~14절, 준비한 신앙교훈은 어떤 구체적 덕목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서론으로 본문의 맥락을 쓰다가 급하게 맥락에 해당하는 말씀(13:1~17)을 본문으로 바꾸고 신앙교훈도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전격적인 변화는 “새한글성경”을 참고하다 촉발되었습니다.

2.
이 새한글성경의 소제목을 보면
본문에 있는 “옷 갈아입기 비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늘 말씀새김 개요는 “설교 후 기도”에 들어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1~17절]에 있는 “옷 갈아입기 비유”[말씀새김 제목]를 통해
저희들의 신앙생활을 도와주심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쓰레기는 잘 치워도
인생의 쓰레기는 쌓아두며 살아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 옷은 잘 입되
영적인 옷은 노숙자 옷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총을 누리는 저희들[1~4절]
오늘 말씀 속 당부처럼
그때그때 세상의 더러워진 옷을 벗고[5~11절]
주님의 옷으로 갈아입고[12~17절]
개운하게 신앙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이러한 반복을 통해
신앙의 넓어지고 깊어지고
주님의 은총을 더욱 풍성히 누리게 하소서.
3.
불가지론이 무신론으로 가는 징검다리라는 판단 때문에
욥기가 강조하는 하나님의 신비성을 지나치듯이,
이 본문이 ‘교리신학’의 한 쟁점과 관련이 있어
설교자들이 “옷 갈아입기 비유”를 주저하지 않나 싶은데요.
아래와 같은 논쟁들이 있지만
신학적으로 정당화되는 몇 가지 전제들을 보완하면
무리없이 본문을 가지고
“옷 갈아입기 비유” 설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불가지론은 두 부류가 있습니다.
전반적 불가지론과 부분적 불가지론이며
후자는 성경의 입장이며
전자 조차 유신론과 정합적일 수 있습니다.
불가지론은 인식론적 주장이고
유신론은 존재론적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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