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2일 (토) 사진그림묵상_보는 눈(김민수목사)
2026-09-11 23:34:02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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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눈
흰달개비는 흔하지 않은 꽃이다.
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제법 흔하게 피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귀하고 흔한 것을 가르는 기준도 사람의 생각일 뿐이다.
아무리 귀한 꽃이라도 알아보는 눈이 없다면 잡초처럼 스쳐 지나가고,
흔한 풀꽃이라도 오래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 된다.
오늘 풀숲에서 흰달개비를 만났다.
작고 흰 꽃 한 송이가 수많은 초록 사이에 숨어 있었다.
보려고 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세상에는 보이지 않아서 없는 것보다,
볼 줄 몰라서 보지 못하는 것이 더 많다.
사람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고, 하나님의 은총도 그렇다.
귀한 것은 언제나 귀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더 귀한 것을 찾아다니는 일이 아니라,
평범한 것 속에서 귀한 것을 알아보는 눈을 갖는 일인지도 모른다.
“볼 눈이 있는 사람은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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