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인자하심과 사랑을 배우고 체득하여 삶의 가치와 안내로 삼게 하소서!’
1. 시편 57:3[히4절] (구약 843쪽).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2. 갈라디아서 5:22-23 (신약 309쪽).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것은 추상명사로 표현된 인자하심[신실한 사랑]과 진리이다. 인자와 진리는 각각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짝을 이루어 사람을 보호하는 즉 사람이 그것을 지킴으로 그 안에 있으면 안전하게 되는 울타리와 같은 것이다(시 40:11; 61:7. cf. 25:10; 26:3; 57:10; 69:13). 신약성서에 ‘은혜와 진리’로 결합되어 나오는 것이 구약성서에는 ‘인자와 진실’이다. 어휘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같은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맨 앞에 내세워진 ‘사랑’으로 압축된다. 이어지는 나머지 덕목들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진술과 그것의 작용을 말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cf. 고전 13:4-7). 어쩌면 아홉 가지는 세 개씩 묶어 감사와 관용[공감/동정]과 복종으로 바꿔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랑의 사람으로 만드는 힘은 성령이다(cf. 고후 5:14). 가장 큰 은사이며 제일 좋은 길로서 무엇을 할 때 항상 그것을 추구해야 할 것이 사랑이다(고전 12:31; 14:1).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힘과 지침에 따라 우리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뜻에 맞게 살도록 낡은 옛 가치와 그릇된 습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 베푸시어 우리가 경험한 주님의 은총과 사랑에 힘입어 우리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본능과 욕망에 따르는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워 기꺼이 사랑을 베푸는 사람으로 바뀌게 하시고 그렇게 우리의 삶의 동기와 내용이 오직 사랑이게 하시옵소서. 받은 은혜와 용서가 무효화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깊은 책임감을 일깨워주시어 우리가 주님의 인자하심과 사랑에 이끌림 받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43장 (시험 받을 때에);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