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너머꿈교회 진창오목사 2025. 4. 27(주일) 오후 3시
샬롬샬롬? 오늘 복된 날 하늘문을 여시고 복 주시는 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자랑스러운 용산
중앙교회에는 기쁨과 은혜가 되는 날 임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하실 때, 셋째날에 풀, 채소, 나무를 만드셨습니다.
오늘은 나무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몸된 교회를 섬기고 충성해야 하는지 권면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나무는 히브리어로 에츠 라고 하는데 성경에서는 나무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특별한 나라로, 또는 장수와 소망, 때로는 하나님을 따르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나무의 열매를 통해 온갖 과실이나 꿀, 생명수.골수를 얻습니다. 때로는 껍질을 이용하여 귀한 식재료를 쓰기도 하지요. 비단 먹거리만도 아닙니다. 인류에게 귀한 산소를 공급해주고,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기도 하지요. 또한 편히 쉴 그늘로 우리의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너무도 많습니다만, 그러나 나무는 그 생명을 다하고 더 이상 나무가 아닌 장작으로서도 우리에게 귀한 쓰임이 되기도 합니다.
불이 없었다면 인간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불은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런 귀중한 불을 만들어내는 나무 장작의 가치는 두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주님의 일꾼들이 낮은 자로서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모습은 마치 장작이 타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작이 탈 때는 나무마다의 그 불꽃 색깔이 다르고, 소리가 다릅니다. 따라서 나무의 특성에 따라 좋은 장작이 되는 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첫번째, 낙엽송이라는 나무는 일본 잎갈나무라고도 하는데 제일 요란한 소리를 내며 탑니다. 불똥을 밖으로 휙휙 내 던지며 탑니다. 옆에 있다가 잘못하면 옷에 불이 붙습니다. 그런데 화력은 약해서 장작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두 번째, 아카시나무, 소나무는, 불꽃이 세차고 화려하기는 하나 불의 세기가 오래 못가고 금방 꺼지는 특징이 있어 역시나 장작으로 쓰기에는 적당치 않습니다.
세 번째, 밤나무를 한번 볼까요. 밤나무는 타면서 일산화탄소를 많이 냅니다. 그래서 산사에서 스님들이 이 나무로 불을 때다가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어떤 나무가 장작으로서 가장 좋은 재목이 될까요 ....여러분이 한번 맞춰보시겠습니까? 불 힘(Fire power)이 좋아야 합니다. 가장 듬직하게 오래 타야합니다. 또한 한번 몸을 태워 숯덩이가 되어 다음 장작까지 태울 수 있다면 좋은 재목이 됩니다. 푸른 불빛으로 온기도 가장 오래 갑니다. 다 탔는가 싶어 헤집고 보면 불씨가 남아 있어서 다른 나무에도 불을 붙여 줍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이 나무가 바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충성스러운 주의 일꾼들의 모습니다.
참나무입니다. 참나무는 6형제입니다. 상수리. 졸참, 굴참, 갈참, 신갈, 떡갈나무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좋은 것을 일컬어 참 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나쁜 것을 일컬어 개라는 단어를 붙였습니다. 먹을 수 있는 꽃인 진달래를 참꽃이라 부르고 독이 있어 못 먹는 철죽을 개꽃이라고 불렀습니다. 참나무의 학명인 퀘르쿠스(Quercus)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진짜, 참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임직받으시는 귀한 일꾼들은 참나무같은 분들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남아있는 여생을 용산 중앙교회와 주님의 찬란한 영광을 위해 몸과 마음을 불태워 충성할 수 있는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그렇게 하실 줄 믿고 권면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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