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식 목사님 임종, 입관, 장례예배

우리 교단과 한국 교회의 큰 어른이신 김호식 목사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김 목사님은 연세대학과 일본의 동지사대학, 그리고 미국의 이든신학대학을 졸업하셨고,

경동교회, 향린교회, 예닮교회에서 목회하셨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신장투석을 하시는 동안에도 건강하셨습니다.

지난 18일(수) 아침식사까지 잘 마치시고, 예정대로 투석을 받으려고

출발하며 차에 오르신 후, 사모님 곁에서 편안하게, 너무나 편안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마지막 모습은 전혀 통증도 없이, 본인이 애송하셨던

김정준 목사님의 신앙시, “내가 죽는날”처럼,

“내가 죽는 날,

그 날은 비가 와도 좋다,

바람이 불어도 좋다....

다만 주님의 뜻이라면, 이 순간에라도 다가오기를,

번개와 같이 다가와 번개와 같이 사라지기를...”

내용처럼 편안히 하나님이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연세대학 세브란스 장례식장과 예닮교회에서 엄숙히, 그러나 모두 밝은 모습으로

천국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장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께 감사할 일을 많이 생각한 예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