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가늠 (유대은 목사)
2026-10-21 12:16:48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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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읽는 지혜-가늠
논은 습지다. 그래서 이끼류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농부는 이 이끼의 종류를 보고 논의 물상태를 가늠한다. 은행이끼는 물이 깨끗한 곳에서 서식한다. 논에 들오는 물이 더러운지 깨끗한지 상태를 알 주는 지표가 된다. 반면에 논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이끼도 있다. 물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과하게 영양분이 많을 경우 물 표면을 덮어 공기를 차단시키기도 한다. 이때는 재빨리 논의 물을 뺀다. 이끼는 논의 물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벼를 베는 시기라 날씨 앱을 매일 살핀다. 하지만 아주 적은 지역의 날씨는 구름을 보고 판단한다. 가을철, 논의 서쪽하늘 상태를 보면 비가 올지 맑을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먹구름이 오며 바람이 급속히 바뀐다면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어플이 다양해지고 AI가 다양해지면서 정보의 내용은 많아졌다. 정보의 홍수, 바다에서 살고 있어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 판단하고 가늠하는 능력이 오히려 필요하다. 지식은 많지만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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