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김동인 목사(서울남노회 서기, 양천교회 담임)

11.3 창조절 열째 주일

온 세상의 생명되시는 하나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계절을 따라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고

말씀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 살아가게 하소서.

어느덧 산과 들에서 가을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기나긴 여름의 무더위와 폭우 가운데서도

귀한 열매를 맺게하신 주님의 손길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맺힌 열매처럼

인생의 모든 자리에서 값진 신앙의 열매를 맺는 저희 되게 하소서.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면 주님의 은혜뿐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어려움과 아픔을 겪었지만

고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1.10 창조절 열한째주일

온 세상의 평화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저희를 친히 불러주시고

택하여 주시고 사용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무너진 정의와 생명, 평화가 다시 회복되게 하시고

강물과 같이 흐르게 하여 주옵소서.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기보다는

이웃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게 하시고

이웃을 섬기며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마음에 있는 미움과 질투, 시기와 다툼을 내려놓게 하시고

성령께서 친히 주관하사 우리 가운데 임재하여 주시어

성령 충만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주님의 평화를 이루는 역할을 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에 평화를 잇는

마중물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소서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주님이 주시는 평화 가운데

사랑 가득한 삶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의 참 평화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17 창조절 열두째주일, 추수감사주일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하여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온 세상이 각자의 색을 뽐내며 열매와 알곡으로 채우게 하시고

농부의 수고와 노력 이상으로 거두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주님의 섭리하심에 감사로 고백하게 하소서.

특별히 이 땅의 생태계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생명과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상 그 무엇보다 값진 주님의 사명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주님의 뜻에 따라 생명이 번창하고 생태계가 보존되게 하시어

주님의 생명과 정의, 평화가 가득하게 하소서.

생동력 넘치는 생명을 뿌리게 하시고

기쁨으로 거두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참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11.24 창조절 열셋째주일

때를 따라 열매 맺게 하시고 낙엽 지게 하시는 하나님

어느덧 가을을 보내는 시기에 이르게 하시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싹을 돋게 하시더니

이내 열매 맺게 하시고 어느덧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때 주님의 인도하심과 섭리하심에 감사하며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살아오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상황 가운데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하게 하시고

지난 시간 우리의 실수와 잘못을 반성하게 하시고

반복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결단하게 하소서.

은혜와 자비의 주님께 언제나 감사로 나아가게 하시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우리 모두에게는 주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음을 고백하게 하시어

모든 일을 주님의 인도하심과 섭리하심 가운데

기쁨과 감사로 고백하게 하시어

세상의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달려가게 하소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도록 언제나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의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