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 - '함께의 공식' (유대은 목사)
2026-06-24 11:40:5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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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읽는 지혜_‘함께’의 공식
지금, 이 곳은 모내기철이다.
그동안 가물어 물을 대지 못했던 천수답도 물을 답고 모내기를 한다.
20여종의 재래종 벼를 심는 우리 논은 이양기 없이 손모내기를 한다.
그만큼 사람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모내기에 힘을 보태셨다.
해마다 손모내기를 할 때마다 경험하는 것은 ‘함께’라는 힘이다.
특히 모심는 속도는
두 명이 하면 두 배가 아니라 22의 속도가 난다.
세 명이 하면 세 배가 아니라 23의 속도가 난다.
한명씩 늘 때마다 곱해지는 것이 아니라 제곱배로 늘어나는 현상이 신비롭다.
거기에는 일하는 것 말고도 힘이 들 때 이겨내는 힘들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추임새를 넣으며 농부가를 부르기도 하고
목소리 좋은 분의 노래를 듣기도 하고
즐거운 이야기 자리가 펼쳐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흥겨움이 더해지기도 한다.
‘함께’라는 힘의 공식은 곱하기가 아니라 2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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