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_생명에 담긴 시간 (유대은 목사)
2026-09-02 13:18:19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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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읽는 지혜_생명에 담긴 시간
7,8월은 극심한 가뭄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논바닥은 쩍쩍 갈라졌고, 산에서는 계곡물이 내려오지 않았다.
뿜어 올린 샘물은 더 이상 차오르지 않았다.
벼의 잎은 누렇게 타들어갔다.
이삭이 패기 시작하는 출수기인 8월 말부터는 폭우성 비가 내린다.
갑작스러운 비에 산비탈의 흙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생명은 시기에 맞춰 꽃을 피운다.
몸에 새겨진 오래된 시간은
지금의 고난이 지나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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