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커뮤니티   >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15일 (수) 십자가 묵상 - 선비 십자가(김홍한목사)
2026-07-14 20:46:38
묵상 관리자
조회수   24

선비십자가_김홍한목사.jpg

선비

서양은 騎士(기사)의 나라,
일본은 武士(무사)의 나라,
중국은 君子(군자)의 나라,
우리나라는 선비의 나라.

무사는 주군에게 복종하고 선비는 義에 복종한다.
무사는 주군의 신하이고 선비는 義의 신하다.
선비는 비록 윗사람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좌시하지 않는다.
조선을 이끌어 온 정신적 줏대는 선비정신이었다.
조선이 500년을 넘게 나라를 유지한 것은 선비가 있었기 때문이고,
역시 망한 것은 선비가 없어서다.

조선시대 최고의 존칭이 “선비”였다. 남명 조식이 말했다.

“사람들은 선비 대하기를 虎皮(호피)와 같이 한다.
선비를 보면 두려워서 잡아 죽이고는 그 주검을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

선비정신이 죽어 없어진 우리나라에 일본의 무사 정신,
그나마도 무사 정신의 타락인 야쿠자 문화가 자리 잡았다.
정치계, 관료사회, 교육, 군, 경제, 종교계 등에 보스정치, 밀실정치가 판치고 있다.
일제의 잔재라는것이 바로 무사 문화, 야쿠자 문화, 조폭 문화다.

토인비는 사회를 경기장에 비유했다.
경기하는 정치인, 관중으로서의 국민, 그 사이서 장사하는 경제인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거기에 하나가 빠진 것이 있는데 심판이다.
경기장에서 매우 중요한 이가 심판이다.

심판은 공명정대함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
외부의 압력과 회유에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며 관중들(정치에서는 국민이라 할 수 있다.)의
일방적인 응원에 굴복해서도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심판은 경기의 규칙을 잘 알아야 하는 전문성(학문)을 갖추어야 한다.
경기 규칙을 모르는 이라면 아무리 양심적이고 공명정대한 이라 하더라도
그 전문성의 부족으로 심판의 자격이 없다.

심판은 또한 경기의 흐름을 잘 알고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규칙에 얽매여서 경기의 흐름을 끊을 수 있으며 엄격한 규칙 적용으로
경기를 망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의 심판의 역할이 바로 선비의 역할이다.

우리 사회에서 선비의 역할을 누가 할까?
특정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앙 양심으로 살고자 하는 신앙인이라면 그가 바로 선비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오늘의 묵상] 게시판 이용을 안내드립니다. 관리자 2025-09-08 1079
3291 2026년 7월 15일 (수) 십자가 묵상 - 선비 십자가(김홍한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14 24
3290 2026년 7월 14일 (화)-로중_‘주님께서는 공평하게 세계를 다스리시고 공의로 사람들을 판결하십니다!’_이주형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13 73
3289 2026년 7월 13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구하기 전에_윤태현 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12 411
3288 싸이 클럽을 금식하겠습니다 (이승정 목사) 관리자 2026-07-12 75
3287 2026년 7월 12일 (주일) 말씀과삶(귀하게 여겨야 할 약속), 94정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묵상 관리자 2026-07-11 89
3286 2026년 7월 11일 (토) 사진그림묵상_ 메타포(김민수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10 157
3285 2026년 7월 10일 (금) 일점일획_"아굴라와 브리스길라"에 관한 묵상(IBP) 묵상 관리자 2026-07-09 131
3284 2026년 7월 9일 (목) - 하늘씨앗향기_ 사랑의 창조!(김옥성 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08 200
3283 주변을 읽는 지혜 - 콩의 정치학 (유대은 목사)    관리자 2026-07-08 129
3282 2026년 7월 8일 (수) 십자가 묵상 - 삶의 십자가(김홍한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07 206
3281 2026년 7월 7일 (화)-로중_‘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 뿐입니다!’_이주형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06 136
3280 2026년 7월 6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끝까지 지키지 못한 마음을 마주한 자리_윤태현 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05 137
3279 가시면류관 사랑 (이승정 목사) 관리자 2026-07-05 138
3278 2026년 7월 5일 (주일) 말씀과삶(감사의 멍에),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묵상 관리자 2026-07-04 204
3277 2026년 7월 4일 (토) 사진그림묵상_ 보이지 않는 실(김민수목사)    묵상 관리자 2026-07-03 183
1 2 3 4 5 6 7 8 9 10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