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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당연함이라는 이름의 죄성_윤태현 목사
2025-12-14 22:37:07
묵상 관리자
조회수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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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함이라는 이름의 죄성

감귤 바구니를 옮기고 다시 귤 수확을 하려고 하니

분명 주머니 속에 넣었던 ‘가위’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하필, 여분의 가위가 없는 상황인지라

일순간 모든 것이 멈추게 되었다.

지나온 길을 몇 번이고 되짚어 보는데도

도통 보이지 않는다.

좀 더 자세를 낮추고 한참을 더듬어도

끝내 가위가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그렇게 두리번거리다 포기하고 돌아서서

새 가위를 다시 가져와 수확을 시작했다.

겉보기에 다를 것 없는 같은 가위지만

하루 종일 오므리고 폈던 그 익숙한 감각이

미세하게 달라 손에 불편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억지춘향으로 일을 마치고

농장을 돌아 나오는 길에

그렇게 보이지 않던 가위가 불쑥 나타났다.

너무나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사람에게 건네듯 말을 전한다.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났어!”

반가움에 주머니에 빠질 새라 고이 담았다.

그런데 기쁨은 잠시, 돌아서며 불평이 시작된다.

‘이놈의 가위 때문에,

에이씨.. 얼마나 시간을 낭비 한거야!’

그렇게 반갑던 발 없는 가위는

금세 원망과 핑계가 되었다.

저 밑에 감추던 본래의 습성이 그렇게 여전하다.

그 때에 그 남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 (창세기 2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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